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고객들이 비트코인 다음으로 이더리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로버트 미체닉이 밝혔다.

미치닉은 뉴욕에서 열린 비트코인 투자자의 날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압도적으로 우리 고객들의 관심사 1위이며,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랙록은 1월에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을 받으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펀드는 출시 두 달 만에 150억 달러의 자산을 모으며 시장 상위 5개 ETF 중 하나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블랙록은 고객이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비트코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해왔기 때문에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들은 비트코인 투자의 어려움에 대해 "좌절감을 느꼈다"고 미치닉은 덧붙였습니다. 블랙록이 밈 코인인 도지코인(WIF)과 관련된 ETF를 출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치닉은 도지코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블랙록이 장기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암호화폐 업계의 오해를 일축했다.